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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서구사상의 원류를 추적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큰 인물이 있다.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이다. 그는 고대와 중세 사상의 맥을 이어 주었으며, 문예부흥이나 종교개혁운동을 주도한 당시의 지식인들에게 근대사상의 맹아(萌芽)를 제공했던 교부철학자이다. 그리고 그는 아테네의 철학과 예루살렘의 신앙을 종합하면서 기독교사상의 토대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놓은 거인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진리탐구의 여정에서 보여 준 자세, 이를테면 위세에 눌리지 않고 진실을 가려내었던 청년의 지혜는 교양인이 되고자 하는 요즘 우리 젊은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