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인본주의는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 전개된 사상적 흐름을 말한다. 교육과 도야를 기초로 하여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먼저 꽃을 피우고,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전 유럽에 퍼져 나간 사상적 흐름이다.
인본주의자들은 중세 말기의 경직된 스콜라 철학을 비판하고 인간중심적인 새로운 사상을 전개하였다. 이 새로운 사상의 기초를 인본주의자들은 고대 사상과 문화 예술에서 찾으려 하였다. 인간성을 참되고도 완전하고도 다면적으로 계발하는 것을 고대 그리스인들이 발견하였다고 보고, 고대인들의 작품은 위대하고 고귀한 인간 이상의 거울로서 모범적인 것으로 여겼다.
르네상스 시대 인본주의자들은 한결같이 교육과 도야를 중시하였다. 그들은 교육을 통하여 인간의 정신을 도야하고, 새로운 사회의 건설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생각을 기초로 교육의 대상인 인간과 어린이를 새롭게 이해하고, 인간 중심의 새로운 교육사상을 전개하였다. 그 덕분에 르네상스 시대 인본주의 교육은 현대 교육의 모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 인본주의 교육 전반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시대적ㆍ사상적 배경을 바탕으로 인본주의 사상가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 그 성격과 특징을 주요 내용으로 서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