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부정하며 소위 ‘사랑’이나 ‘행복’을 추구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러한 부정으로 인해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삶의 의미를 누리지 못하는 병리현상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죽음과의 진실한 직면은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목적에서 어떤 것이 진정한 목적인지의 물음을 심각하게 던지도록 만든다. 그러나 현실에서 죽음의 직면이 전인적이고, 참살이의 핵심이 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음에 대한 생각과 말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Yalom은 이 책에서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핵심이 되는 네 가지 요소인 죽음(death), 자유(freedom), 소외(isolation), 무의미(meaninglessness)의 소주제들을 각각 다루고 있다. 이 소주제들을 끌어내기 위한 그의 노력들은 문학, 철학, 심리학, 신학의 분야에서 학제 간의 교류를 통하여 실존주의적 사상의 은닉된 언어와 사상을 연결시키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 하이데거, 키르케고르, 실존적 문학가인 카뮈,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실존주의 신학자 틸리히, 실존주의 심리학자 프랭클, 메이에 대한 합리적인 문헌적 제시와 임상적 사례는 독자들의 마음에 통찰의 놀라움과 깊은 감동을 남길 것이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눈을 뜨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