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켈로그 박사는 게슈탈트 치료를 주창한 프리츠 펄스(Fritz Perls)에게 흠뻑 매료되었음을 고백한다. 제이콥 모레노(Jacob Moreno)에서 시작한 사이코드라마에 영향을 받은 펄스가 자신이 주창한 게슈탈트 치료에 의자기법을 적용하면서 의자기법은 변형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켈로그가 펄스에게 배운 의자기법을 계속 변형시키면서,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치료적 이론과 기법이 살아 움직이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카우치를 사용하여 환자를 눕히고 카우치 뒤에 앉아서 환자가 치료자를 직접 보지 못하는 치료 세팅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환자와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하는 치료 세팅이 정신의학이나 심리 상담의 기본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 속에는 의자기법을 통하여 강력한 치료적 변화를 보인 많은 사례가 치료자와 환자 간의 생생한 대화를 통하여 이론적 배경과 함께 기술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