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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해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여러 조건과 상황을 끝끝내 외면하기는 어렵다. 단어를 떠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체력은 갈수록 소진되며, 사회의 빠른 변화를 따라잡기가 점점 버거워진다. 이뿐이랴! 각종 질환의 위협, 높아만 가는 치매 위험률, 불안과 고립의 심화는 황금빛 노년에 대한 꿈과 환상을 무참히 짓밟곤 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비해야만 풍요로운 노년을 손에 쥘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수많은 미디어와 문헌, 각 분야의 많은 연구자와 전문가가 앞다퉈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조심스러운 조언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과 공포를 조장하는 과장된 홍보 문구도 많다. 눈부신 기술을 위시한 첨단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건만, 이렇다 할 정답이 없기에 확신과 믿음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차라리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단순한 것에 주목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은 나이 들어가면서 반드시 받아들이고 대비해 야 할 태도에 관해, 그리고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나 치매 같은 예측 불허의 노년기 변수를 맞닥뜨렸을 때 혼돈과 악화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관해 조언한다. 그 어떤 과장이나 묘책은 없다. 다만 우리 모두에게 닥칠 노년의 시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변수를 다루고 극복하기 위한 기본 지침은 무엇일지 세심하고 친절히 알려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