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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담자를 ‘문제를 가진 사람’으로 고정해 보는 대신, 자신의 삶을 어떤 이야기로 해석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며 더 건강한 대안 서사를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둔 내용입니다. 즉 상담의 중심을 증상 교정에서 의미 재구성으로 옮기고, 내담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예외 경험·강점·가치를 발견해 정체성을 다시 쓰도록 돕습니다. 실천 과정에서는 문제를 사람과 분리해 다루는 외재화 관점, 지배적 이야기와 대안 이야기의 구분, 질문을 통해 의미를 확장하는 대화 방식, 그리고 변화의 작은 단서를 일상 행동으로 연결하는 코칭적 개입이 핵심 축으로 제시됩니다. 결국 이 책의 메시지는 내담자가 과거 경험에 끌려가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선택하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능동적 저자라는 점이며, 상담자(코치)는 해답을 주는 사람이기보다 그 재저작 과정을 정교하게 촉진하는 협력자라는 데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