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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성찰한다는 것은 곧 삶을 성찰하는 것이며,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현재의 삶을 더욱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준비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여유 있게 만든다. 허둥지둥하며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하며 ‘맞이하는 죽음’이 되려면 죽음을 기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인식하며 매일매일의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한국의 죽음교육도 복지의 영역을 넘어 보편 교육의 장으로 확장되어야 할 시점이다. 죽음교육은 특정 세대만의 과제가 아닌,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각자의 발달단계에서 성찰해야 할 보편적이고 실존적인 주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당복지재단이 35년간 쌓아 온 죽음교육의 실천적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학제에 맞도록 13개 장으로 구성했다. 죽음학의 학문적 기초부터 죽음교육의 실제까지,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내용을 담고자 했다. 그리고 각 장에는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 문제를 제시하여, 학습내용을 개인적 차원에서 성찰하고 조원들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부록으로 첨부한 엔딩노트는 제3자의 죽음이 아닌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성찰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조별 토론의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