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심리학자인 Melanie Killen과 사회심리학자이자 발달심리학자이기도 한 Adam Rutland는 이 책을 통해 사회적 배제와 따돌림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소개한다. 이 책은 사회적 배제가 언제, 어디에서 기인하여 발생하게 되는지 다루는데, 특히 사회적 배제를 개인의 차원이 아닌 집단의 차원에서 접근한다. 두 저자는 도덕성과 사회관습의 영역이 서로 별개로 발달한다는 사회 영역 이론의 관점에서 사회적 배제를 다룬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유아기에도 특정한 위반 행동이 도덕적 영역에 속하는지, 아니면 사회관습적 영역에 속하는지 구분할 수 있으며, 어느 영역을 우선시하는가에 따라 사회적 포함과 배제가 발생하거나 정당화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저자들은 여러 이론을 바탕으로 유아, 아동, 청소년들 사이의 미묘한 상호작용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의 통합적 접근을 시도한다. 특히 사회 정체성 발달 이론과 주관적 집단 역학의 발달 모델을 제기하며 이를 사회 영역 이론과 접목시킨 방식은 흥미롭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유아기 도덕성의 출현에서 시작하여, 이 책을 관통하는 세 가지 개념인 도덕성, 집단 정체성, 편견을 사회적 배제와 관련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