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모래놀이치료에서 강조하는 인간 심혼의 치유가능성과 자발성, 외상의 치유와 건강한 인격의 창조라는 모래놀이치료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집단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심을 담고자 했다. 그야말로 많은 고심이 있었다. 이 고심에는 내용뿐 아니라 집단 역동과 유익을 가능한 한 많이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심도 포함되었다. 먼저, 집단모래놀이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접근을 소개했고, 구체적 과정과 기법을 소개했으며, 마지막으로 집단에 모래놀이치료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치료자의 사례 제시를 통해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전하고자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집단모래놀이치료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거나 적용하고자 하는 치료자, 현재 모래놀이치료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 등 다양한 배경의 치료자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