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화는 “자기와 타인의 마음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능력”으로, 학교에서의 정서 조절·관계
회복·학습·생활 적응의 기초 역량입니다. 이 책은 정신화 이론을 상담실의 집단미술활동과 연
결하여 미술 작업–나눔–성찰의 간결한 흐름을 제시합니다. 안전한 규칙과 분위기를 전제로 6–10명 소집단, 60분 내외, 5–8회로 운영하며, 색연필·사인펜·도화지 등 간편한 재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책의 구성은 ① 정신화의 발달·애착·정신역동 토대, ② 집단 장면의 모방 학습·공동 주의·결
속 원리, ③ 매체 선택과 단계별 미술 활동 지침, ④ 회기 운영(안전한 공간–미술 작업–마음
챙김 성찰–관계적 연결), ⑤ 평가와 환류 체계(과정·결과 지표), ⑥ 윤리·문화적 고려로, 학교
맥락에 맞게 압축 정리했습니다.
핵심 기제는 상징과 형상화를 통해 표상–정서 연결을 강화하고, 상호 환류와 공동 성찰로
성급한 추론·경직된 사고·충동성을 줄이며 공감과 관점 전환을 넓히는 데 있습니다. 표준화된
회기 구조와 점검표는 상담실 운영의 일관성을 높이고 지도감독·평가를 체계화합니다.
적용 장면은 또래 갈등 중재, 학급 적응 곤란, 분노·불안 조절의 어려움, 사건 이후 정서 안
정화, 또래상담자 훈련 등입니다. 간단한 사전–사후 자기평가와 담임·보호자와의 필요 최소
환류로 변화를 확인하고 다음 회기를 조정합니다. 이 책은 활동 예시와 언어, 평가 지침을 한
눈에 제시해, 학교 현장에서 곧바로 시작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변형·운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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