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유지하고 지속하려면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하는 ‘소통’이라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소통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한다는 의미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도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려면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서로 살아온 삶이 달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마음 역시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대학 현장에서 대학생과의 소통이 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는 교수님들을 만나곤 합니다.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표현하는 방법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그 오해로 인해 학생과 교수님 모두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교수와 학생 사이에는 서로의 역할이 있기 전에 우선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서로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대학생과의 상담 경험을 통해 정확하게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교수의 진실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그래서 대학생과 상담할 때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의 말을 들을 때, 학생에게 말을 할 때, 상담을 진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태도 및 자세 그리고 학생의 어려움에 따른 상담 전략 등에 관한 정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