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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요약(저자작성)

저자/역자소개

PPT/도서자료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좀 더. 행복해지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이러한 물음은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물음이다. 그 대답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심리적 장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깨달음이 확산되고 있다. 불행을 감소시키는 방법만으로는 행복을 증진하킬 수 없으며, 단순히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인격적 성장을 함양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행복의 법칙과 행복 증진의 방법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 긍정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긍정 심리학은 과거의 심리학이 인간의 부정적 측면, 즉 심리적 결함과 장애에만 편향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반성 속에서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인간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다. 최근 방한한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먼이나 몰입의 연구자로 잘 알려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국내에 일으킨 반향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도 긍정에 대한 요구가 팽배해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몇몇 대학교에서는 긍정 심리학에 관한 강의를 핵심교양강좌로 개설하기 시작하였다. 바야흐로 행복이 대세인 세상인 것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는 이 책에서 모든 사람이 좀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심리학의 사명을 되살렸다. 긍정 심리학의 학문적 의의 및 행복에 대한 정의를 포함하여, 희망, 낙관, 몰입, 창의성, 미래지향성, 지혜, 용기, 용서, 감사, 종교, 사랑, 유머 등 긍정 심리 변인들을 다루며 긍정 심리학에 대한 학문적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 책은 그동안 긍정 심리학에서 축적해온 연구성과와 이론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서 4부로 나누어져 1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주관적 행복에 관한 과학적 연구방법과 주요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 인간의 긍정적 성품과 강점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제3부에서는 행복의 주요한 원천을 소개하였고, 제4부에서는 긍정 심리학의 사회적 응용을 다루고 있다. 긍정 심리학을 소개하는 학술적 입문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독자의 자기이해와 행복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기평가 질문지와 행동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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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심리학은 인간의 약점과 장애에 대한 학문만이 아니라 인간의 강점과 덕성에 대한 학문이기도 해야 한다. 진정한 치료는 손상된 것을 고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것이어야 한다. -마틴 셀리그먼

“과연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며 어떤 심리적 과정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는가?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간의 긍정적 성품과 덕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지독한 고난과 난관을 극복하게 만드는 인간의 특성은 무엇인가? 뛰어난 성취를 이루거나 성숙한 인격을 지닌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특성을 지니며 어떤 심리적 과정을 통해 이러한 상태에 이르는가?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긍정적 성품과 능력을 가장 잘 발현하는가? 긍정적 성품과 덕목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신장애를 좀 더 온전하게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교나 기업체는 구성원들이 좀 더 행복하고 각자의 강점과 미덕을 더 잘 발휘하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긍정 심리학자들이 제기하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현대 사회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매우 다양한 학문분야가 존재한다. 인간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심리학 역시 눈부시게 발전하여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많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정신장애의 원인규명과 치료방법에서도 커다란 진전을 이루었다. 그런데 정작 모든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학문적 접근이 이루어진 바가 없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비로소 행복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마틴 셀리그먼을 비롯한 여러 심리학자들이 과학적인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여 행복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긍정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가 태동되었다. 긍정 심리학은 행복을 비롯한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분야로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긍정 심리학의 역사적 배경

초기 심리학은 인간의 의식과 행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구현하고자 하는 세 가지 사명을 지니고 있었다. 첫째는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일이었고, 둘째는 탁월한 재능과 천재성을 발견하여 육성하는 일이었으며, 셋째는 모든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일이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마지막 두 가지 사명을 망각하게 되었다. 인류에게는 더 행복해지기보다 덜 불행해지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던 것이다.
미국의 경우, 2차 세계대전을 마치고 전쟁에서 돌아온 수많은 퇴역군인들이 참전 후유증으로 다양한 심리적 장애를 나타내게 되었다. 이들을 돕기 위한 "퇴역군인 지원법"이 1946년에 제정되었고, 그 결과 많은 심리학자들이 심리적 장애를 치료하는 일에 종사하게 되었다. 또한 1947년에 국립정신보건원이 창립되어 정신장애의 연구와 치료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면서 학자들 역시 연구비를 받기 위해 정신장애에 관한 연구에 학술적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다. 그 결과, 심리학의 첫 번째 사명과 관련된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양한 정신장애의 원인에 대한 이해가 증대되었으며,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었던 주요 정신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정신장애 연구와 치료에 관심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심리학은 초기의 두 가지 사명을 망각한 채 길을 잃게 되었다.
인간이 지니는 다양한 재능과 천재성의 발견 및 육성이라는 두 번째 사명은 심리학 초기에 지능 발달과 창의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부분적으로 이행되었다. 그러나 극소수의 연구를 통해서 재능과 천재성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왔을 뿐, 두 번째 사명은 오랫동안 심리학자들의 주된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었다.
인간의 행복 증진이라는 세 번째 사명 역시 정신장애에 대한 편향적 관심 속에서 망각 되었다. 대다수 심리학자들은 부정 정서와 정신장애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다. 심리치료자들은 정신장애 환자의 부적응적 증상을 제거하는 일에만 주된 관심을 쏟았을 뿐 이들의 행복과 성장 증진에는 깊은 관심을 갖지 못했다. 즉, 심리학은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사명을 망각했다.
그 결과 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 측면을 탐구하고 육성하는 두 가지 중요한 사명을 망각한 채 인간의 어두운 측면만을 다루는 반쪽자리 심리학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심리학자들은 정신장애, 심리적 결함, 부적응 행동, 이상심리와 같이 인간의 부정적 측면에만 관심을 지니는 사람들로 여겨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심리학이 담당해야 할 영역을 인간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연구와 치료로 축소시키고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그러나 점차 이러한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좀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자세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21세기로 접어들면서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과학적인 접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심리학자들이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행복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 긍정 심리학의 정의

긍정 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인 심리적 측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인간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학문이다. 달리 말하면, 인간의 긍정적이고 적응적이며 창조적이고 자기실현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증진하기 위해서 심리학 이론, 연구방법 그리고 개입방법을 사용한다. 긍정 심리학은 개인, 집단 그리고 사회가 성장하고 번창하도록 만드는 요인들을 발견하고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긍정 심리학을 소개한 American Psychologist 특집호에서 Sheldon과 King(2001)은 긍정 심리학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긍정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보통 사람들이 지니는 강점과 덕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이다. 긍정 심리학은 평범한 사람들에 있어서 그들이 잘 기능하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그들의 삶을 향상시키도록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려는 것이다. "타고난 적응능력과 학습된 기술들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면서 효율적으로 잘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역경에도 불구하고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연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심리학적으로 설명할 것인가?"하는 물음을 탐구한다. 이런 점에서 긍정 심리학은 심리학자들로 하여금 인간이 지니는 잠재력, 동기 그리고 능력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높이 평가하는 관점을 취하도록 촉구하는 노력이다."

긍정 심리학은 부정적 측면의 제거보다는 긍정적 측면의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지닌다. 예컨대, 인간의 적응상태를 수치로 표현한다면, 긍정 심리학은 -9의 상태를 0의 상태로 변화시키는 일보다 +1의 상태를 +9의 상태로 변화시키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지닌다.

■ 긍정 심리학의 연구주제

긍정 심리학은 삶을 좀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은 긍정 상태, 긍정 특질, 긍정 기관으로서 긍정 심리학의 세 기둥이라고 불린다.

첫째, 긍정 심리학은 인간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긍정적 심리상태를 연구한다. 이런 긍정 상태로는 행복감, 안락감, 만족감, 사랑, 친밀감 등과 같은 긍정 정서를 비롯하여 자신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생각과 희망, 열정, 활기, 확신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긍정 상태의 구성요소, 유발요인, 삶에 미치는 효과, 증진방법 등을 밝히고자 한다.

둘째, 긍정 심리학은 개인이 지니는 긍정적인 특질, 즉 개인의 긍정적인 성격특성과 강점의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긍정 특질이란 일시적인 심리상태가 아니라 개인이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긍정적인 행동양식이나 탁월한 성품과 덕목을 의미한다. 긍정 심리학자들이 관심을 지니는 긍정 특질로는 창의성, 지혜, 끈기, 진실성, 겸손, 용기, 열정, 리더십, 낙관성, 유머, 영성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의 행복과 자기실현을 지원하는 긍정적인 기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조직이 구성원의 행복과 능력발휘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개인이 행복할 수 있으며 또한 조직이 발전하게 된다. 과연 가족, 학교, 직장과 같은 기관이 어떤 조건과 기능을 갖추어야 구성원이 행복한 가운데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긍정 심리학은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 학교, 직장, 지역사회 특성과 실현방법을 탐구한다.

■ 긍정적 성품에 대한 관심

긍정 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 성품을 연구하고 육성하는 일에 관심을 지닌다.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개인의 성격적 강점과 덕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혹독한 고난과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쟁취한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특성을 지니는가? 탁월한 성취와 인격적 성숙을 이룬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러한 강점과 덕성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특질을 어떻게 육성하고 계발할 수 있는가?

인간의 긍정적 특질을 밝히는 일은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며, 자기실현적 행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개인이 지닌 재능과 강점을 충분히 발현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관점과 연결되어 있다. 셀리그먼은 개인이 지니는 대표 강점을 발휘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주장한다. 대표 강점은 개인을 잘 나타내고 그의 독특성(개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성격특징을 뜻한다.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의 다양한 긍정적인 강점과 자질을 지니고 있지만, 그중 어떤 것은 그들의 개성에 더 중요하고 핵심적이다. 특징적 강점을 활용할 때, 사람들은 더 활기찬 열정을 느끼고 진정한 자기가 표현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가장 근본적인 강점을 찾아내어 계발하고 일, 사랑, 놀이, 자녀양육에 매일 활용함으로써 발견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적 강점을 꾸준히 계발하여 활용하게 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발전하여 개인의 탁월한 덕목과 재능이 될 수 있다. 만족은 대표 강점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느끼는 정서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삶이란 자신의 특징적 강점을 활용하면서 삶의 여러 중요한 영역에서 만족을 얻는 삶이며, 의미 있는 삶은 자기보다 더 크고 중요한 어떤 것들을 위해서 특징적 강점을 느끼고 즐기면서 많은 만족을 얻는 삶이다. 이러한 충만한 삶은 자신의 강점을 계발하여 일상생활에 잘 활용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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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요약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