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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1판이 나온 지 어느덧 몇 해가 지났다. 그사이 기업상담의 현장은 조용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근로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크게 높아졌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등 기업상담자가 알아야 할 법·제도적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였다. 그런가 하면 MZ세대의 직장 진입과 함께 일·가정 양립, 직무소진, 조직 문화에 대한 논의가 한층 풍부해졌고, 기업상담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기대 역시 한층 다양해졌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2판에서는 다음과 같은 보완이 이루어졌다. 먼저, 제1부 기업상담의 이해에서는 전반적으로 최근의 기업상담 현장의 변화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담아내었다. 다음으로, 제2부 기업상담의 운영과 실제에서는 변화하는 기업 환경과 최근의 법·제도 및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기업상담의 운영과 실무 내용을 전반적으로 보완하였다. 마지막으로, 제3부 기업상담의 주요 영역에서는 1판에서 다루었던 직무·관계·개인·위기 영역의 기본 구성과 주제를 유지하되, 변화한 기업 환경과 최근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판의 머리말에서 우리는 기업이 한 개인에게 “자신의 삶이 녹아 있는 생의 장면이며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터전”이라고 썼다. 이 생각은 2판을 쓰는 내내 변하지 않았다. 사람과 일이 만나는 그 자리에서 근로자가 조금 더 자신답게, 조금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그것이 기업상담의 본질이라는 믿음을 우리는 여전히 함께 나누고 있다. 이 책이 기업상담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학부·대학원생에게 그리고 이미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상담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