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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IT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새로운 심리치료 이론이다. MERIT은 대화를 통한 치료가 증가시킨 심리적 능력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그 답은 바로 자신, 타인, 환경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는 메타인지 능력의 개선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중증 정신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모든 상담에 명쾌한 목적지를 제공한다. 메타인지 성찰 및 통찰 치료(Metacognitive Reflection and Insight Therapy: MERIT)는 이미 이름에 통찰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바와 같이 통찰지향적 치료의 연장선에 있다. MERIT에서 바라보는 메타인지는 ‘우리가 자신과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심리적 과정’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다. MERIT은 이러한 과정을 측정 가능한 개념으로 변환하여 자기성찰성(S), 타인의 마음 이해(O), 탈중심화(D), 숙련도(M)라는 하위 요인으로 정의한다. 탈중심화를 통해 관찰 가능한 현상과 나의 주관적 해석을 분리하고(D), 그런 거리감을 기반으로 자기와 타인을 성찰하며(S, O), 그에 따라 세상을 이해하여 적응 전략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M)이 메타인지적 통찰이 된다. 비지시적인 상담을 조현병과 같은 중증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독자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환청이 있든 없든, 외계인이 자신을 감시한다고 믿든 말든, 사람은 메타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가치 있는 삶을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 MERIT의 신념이자 실제 치료 경험에 의한 지식이다. 물론, 환청과 망상이 없는 내담자들에게 MERIT은 더 빠른 속도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