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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사회복지론은 나름 매력이 있고 전망이 있는 사회복지의 한 분야이다. 그 고유함을 한마디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삶에서 매우 역동적인 부분인 동시에 생존의 이슈, 삶의 질 이슈와 맞물려 있는 정신건강이란 주제를 다룬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오랫동안 정신건강사회복지론을 강의해 왔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가 과연 어떤 것인지’ 그 답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느낌이다. 그만큼 우리가 알아야 할 정 신건강의 범위와 내용, 정신건강을 도모하는 사회복지학의 접근과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책을 개정하게 되었다. 첫째,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반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구성원들이 경험하는 정신건강의 문제와 욕구 그리고 정신건강서비스 요구도가 예전과는 다른 양상들을 보여 주고 있다. 이에 초판 후 약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그간 달라진 정신건강 이슈와 정책, 서비스를 재검토하고자 하였다. 또한 DSM-5-TR(제5판 수정판)을 비롯한 새로운 정신건강 자료와 정보를 활용하여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둘째, 이 책에서 인용한 현황 자료들은 주로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공신력 있는 자료들이다. 이는 관련 법에 따라 보통 3년 주기로 계속 조사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이 개정판에서는 가장 최근에 수행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건강 이슈 및 관련 서비스 요구도를 제시하였다. 셋째, 사회복지분야론은 정책과 실천을 통합하고 아우르는 특징이 있기에, 초판과 마찬가지로 이번 개정 작업에서도 이 점을 십분 고려하여 전체 장을 다듬고 보완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최근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가 제시한 『정신건강사회복지론 교과목 지침서』에 맞춰 초판이 집필되었으며, 이 틀을 유지하면서 최신 자료와 정보를 활용하여 책의 내용을 수정했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정신건강과 사회복지가 만나는 영역에서 정신장애인의 권리와 복지뿐 아니라 일반 시민의 정신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과 실천의 방법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정신건강사회복지론 교과목을 처음 접하는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은 사회복지계의 매력 있고 전망 있는 분야를 접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장 사회복지사들은 정신건강에 관한 최신 동향과 흐름을 깊이 이해할 뿐 아니라,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서 전문적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 한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