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J. 스위니의 『아들러 상담 및 심리치료: 통합적 안녕에 대한 접근』은 아들러 상담을 안녕(wellness) 중심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저서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아들러의 고전적 개념(생활양식, 초기 회상, 격려, 출생순위 등)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위니가 개발한 통합적 자기에 기반을 둔 안녕 모델(Indivisible Self Wellness model: ISWEL)을 핵심 이론 틀로 삼아 상담의 목표를 ‘병리 치료’가 아닌 ‘안녕 증진’에 두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개인, 부부, 가족, 집단, 학교,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각 장마다 실제 사례와 절차, 평가도구(WEL, 5FWEL) 활용 방법을 제시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신 신경과학 연구, 근거 기반 치료, DSM 진단과 같은 현대적 요소를 함께 다루어 아들러 전통을 오늘날의 상담 맥락과 연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이론 개관이나, 기법 소개에 치중한 기존 서적과 달리, 아들러 철학 및 안녕 개념, 도구, 기법, 사례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종합서라는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매 장마다 학습 문제와 활동을 제시함으로써 전문 상담자와 심리치료자에게는 ‘현장 친화적 표준 교재’로 손꼽힐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