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발달적 측면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기본 바탕으로, 특히 그중에서도 비언어적 의사소통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에 관한 실제적인 접근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저술하게 되었다.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인 명지대학교 심리재활학 놀이치료 전공 박사과정 학생분들은 현재 놀이상담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의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내담자와 그들 부모님과의 소통을 위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에 관한 교재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의사소통에 대하여 다룬 기본서는 있었지만, 심리상담사들을 위한 맞춤형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에 관련된 교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특히 대표 저자인 본인이 박사과정 수업인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이라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강의계획서를 준비하던 중, 관련 서적을 찾아보았으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적절한 교재가 마땅치 않아 외국 자료들과 논문들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놀이치료 전공 박사과정 학생들과 수업을 한 학기 진행한 후, 기본 수업자료들과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합하여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 관련 주요 테마를 다시 정하고 이론과 실제 부분을 정리하는 주교재를 공동 집필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교재를 만들겠다는 강한 동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시간이 지체되면서 마음의 짐이 늘어 가게 되었다. 지금도 부족함이 많아 계속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지만, 심리상담사들에게 있어서 언어적 의사소통 기술만큼이나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 적용이 너무나 중요하기에,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이 책을 통하여 그동안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에 관련된 기본서나 개관서 등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심리상담사들이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적용을 통해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