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그 의도나 목적을 두고 보면 교육은 훌륭한 사람, 된 사람 또는 사람다운 사람, 즉 인격을 완성한 사람을 기르는 의도적인 활동이다. 교육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며, 교육의 기능이 무엇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지식 또는 문
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계승 및 발전시켜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일이다.
행정의 개념은 이해하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정의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행정학에서 행정의 개념에 관한 학설은, ① 행정관리설, ② 통치기능설, ③ 행정행태설, ④ 발전기능설, ⑤ 국정관리설 등으로 대별되어 왔다. 이러한 학설의 기본적 특성은 행정이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가, 혹은 그 기능의 성격이나 범위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면 교육행정의 개념은 무엇일까? ‘교육에 관한 행정’이라고 보는 입장은 교육행정을 일반 행정 활동의 한 부문으로 국한하여 봄으로써 행정의 통합성을 강조한다. 반면, ‘교육을 위한 행정’이라고 보는 입장은 교육활동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교육의 자주성 내지는 교육행정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중시하려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행정의 개념에 대한 이 두 가지 입장은 모두 의의가 있으며, 중요한 것은 교육행정가가 교육과 행정에 대해 어떤 견해를 취하고 있느냐에 따라 교육행정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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