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놀이치료 과정에서 치료적 개입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 즉 전환점(turning point)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기존의 임상 사례 개념화와 차별화된 접근을 제시한다. 이 책이 놀이치료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전환점이 임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치료적 개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놀이치료자의 전문적 자기(professional self) 발달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흔히 다루기 어려운 임상적 사례에서의 전환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했다는 점이다. 성적 학대, 복합적 관계 트라우마, 치료 저항이 강한 내담자 등 임상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례들을 포함하여, 이러한 아동들이 치료 과정에서 변화를 경험하는 순간을 어떻게 포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이 책은 놀이치료자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보다 효과적인 개입을 고민할 때, 치료적 흐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