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를 창의적이고 영리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

“혹시 내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왜 내 아이는 영재가 아니지?”“영재는 어떤 아이일까?”“어떻게 하면 영재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우리 아이를 너무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똑똑한 영재이기를 바라고, 영재로 키우고 싶어 한다. 얼마 전 만 9세에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 입학한 쇼야노 군의 이야기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였다. 1990년 한국계 어머니와 일본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졸업 후 의학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쇼야노 군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그의 탁월성 발현에는 어머니의 노력이 컸다. 쇼야노에게 적합한 학교를 찾지 못하자 아들을 영재학교에 입학시키고 별도로 직접 만든 교재를 이용해 가르치기도 하였다.

이처럼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를 영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태교부터 시작하여 출산 후에도 계속적으로 중요하다. 신생아 때부터는 부모, 가정환경이 매우 영향력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성장하는 아이의 발달 특징에 따라 적절한 자극이 중요하다. 신생아에 대한 사랑과 관심, 신생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기본이 되는 상호 작용이 필요할 것이다.

요즘과 같이 급속히 변화하는 경쟁시대에 영재성의 가치는 매우 높다. 이 책에는 부모가 그들의 아이를 영재로 키울 수 있는 방안과 아이의 교육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공부 방법에 대한 조기 안내서인 동시에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학교 수업을 잘할 수 있을지 그 방법에 관한 자료를 담고 있다. 특히, 자녀를 영재로 기르기 위한 영국의 교육방법과 한국의 영재 교육방법을 통합하여 이를 한국의 문화 속에 옮기고 적용하였다. 부모가 스스로 생각하는 교육방법과 잘 통합시키면 당신의 아이를 ‘똑똑하고 영리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태교에서부터 취학까지 당신의 아이를 영재로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앞으로 부모가 되고자 하는 예비부모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 이르기까지 '똑똑하고 영리한 자녀', '좋은 성품을 가진 자녀'를 키우기 원하는 모든 부모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들의 심리학자로서, 교육자로서, 부모로서의 경험을 한데 모아, 부모들이 그들의 아이들을 이해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 부모는 영리한 아이들의 최대의 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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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상세 소개

'태어나면 아이들은 저절로 자란다.'라는 생각은 과거의 자녀양육에 대한 태도다. 하지만 자녀의 수가 한두 명에 불과해지고, 부모의 교육 수준이나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아이가 우수해서 영재교육을 시켜보기 위해 영재판별을 위한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하면, "우리 아이는 영재가 아니에요.", "그냥 보통 아이로 키울래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 부모들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부모들이 먼저 '우리 아이가 혹시 영재가 아닐까?''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나는 우리 아이를 너무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영재의 특성과 영재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학군이 좋은 지역의 집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강남엄마 따라잡기”라는 드라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무작정 좋은 학교에 보내고, 좋은 학원에 보낸다고 저절로 똑똑한 아이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자녀교육을 유치원, 학교나 학원에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부모는 가정의 관리자면서 자녀 양육 담당자에 교사 역할까지도 해야 한다.

“자극 없는 환경은 영재를 범재로 만든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분명히 유전적으로 다양한 특성을 타고난다. 지적으로 더 우수한 아이도 있고, 예능 면에 있어서 다양하며, 성격적으로도 각자의 특성은 모두 다르다. 그런데 아이들의 타고난 다양한 특성들은 자라나면서 최대한 발달되어 그 탁월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환경에 의해서 사장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탁월한 영재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어떤 학문분야나 예술분야 등 한 영역 이상에서 보통 이상의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영재라고 해서 교육의 도움 없이 뛰어난 성취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부모들의 무관심으로 아이가 가진 영재성이나 재능을 사장시킬 수도 있다. 영재성은 아이들이 소유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상의 것이다. 그러나 영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의 참을성과 열성과 지혜가 무한히 필요하다. 이 책은 주입식 교육을 위한 팁이 아니라, 아이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부모가 기울일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당신의 아이를 영재로 키울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영재성은 어떻게 발견되고 계발되는지, 부모가 그들의 아이를 영재로 키울 수 있는 방안과 아이의 교육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아이와의 대화, 눈 맞춤을 통한 교육, 친구관계, 교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아이의 창의성을 발현시키기 위한 방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았다. 또한 공부 방법에 대한 조기 안내서인 동시에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학교 수업을 잘할 수 있을지 그 방법에 관한 자료를 소개하였다. 적절한 교육의 도움으로 그들이 가진 잠재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다면 다른 어느 시기보다도, 특히 교육 잠재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유아기부터 아이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미리보기 | 언어 능력 계발하기

똑똑한 아이와 덜 똑똑한 아이를 결정짓는 가장 큰 차이는 그 아이의 가족 간의 대화의 양과 질이 좌우한다. 유아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언어를 배우는 것인데 언어를 사용하면서 지적인 스타일을 개발하는 모든 것은 가정 안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시각, 청각 등 감각을 통해 많은 것을 이해하므로, 집에서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 생각과 아이디어가 발달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다.
어린이들의 매우 간단한 대화뿐 아니라 모든 대화에서 부모는 아이가 주제에 대해 더 크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종인(3세): 나는 커서 소방관이 될 거야.
엄마: 소방관, 음. 그럼 거대하고 큰 호스를 가지고 많은 불을 끌 수 있겠구나.
종인: 나는 물을 사방에 튀길 거야.
엄마: (짖궂게)그러면 불을 끄는 데 필요한 물이 충분히 남아 있지 않겠구나.
종인: 그럼, 불 끄는 데 사용할래.

만약 종인의 처음의 생각에 응해서 대화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도 불을 끌 때 물이 얼마만큼 필요할 지 생각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디어와 정보를 주는 것은 예술과 같다. 만약 종인의 엄마가 불을 끄는 입장에서 듣고 가르치려고 했다면 아이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학습효과는 대화의 주제가 유아에게 재미있어야 하고, 오랫동안 흥미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점점 길고 복잡한 대화를 하게 된다. 아기가 소리를 만들려고 애쓸 때, 당신이 기쁘게 반응한다면 아기들은 더 잘 학습하게 된다. 현명하게 듣는 것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다. 아이에게 성인에게 하는 것처럼 말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질문을 많이 하기 시작하는데 똑똑한 아이는 또래들과 질문이 다르다.
보통의 아이는 "뭐야?(what)"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저건 뭐야?"나 "내 곰돌이 어디 있어?"와 같은 질문이다. 그러나 똑똑한 아이는 "왜?(why)"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하늘에 왜 달이 있지"
이런 '왜' 질문은 대답하기 더 어렵고 어떨 때는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아이의 지적 발달을 위해서는 아무렇게나 대답해서는 안 된다.

엄마: 4시다!
혜진(3세): 왜 4시야?
엄마: 왜냐하면 차가 준비되었기 때문이지.
혜진: (침묵)

더 나은 엄마의 응답을 보자.

엄마: 우리가 밥을 먹은 것이 1시였지. 그리고 쇼핑을 갔고 시간이 2시, 3시가 지나서 지금 4시야. 그리고 차시간이야.
혜진: 나는 4시가 좋아.

미리보기 | 영재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영재들은 탐구력, 창의력, 호기심이 왕성하며, 관심이 있는 영역에는 특별히 세심하게 집중력을 발휘한다. 부모가 아이의 재능과 뛰어난 영역을 발견하여 그에 맞게 지도하면 아이는 흥미를 가지고 행복한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을 즐기게 될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란 적절한 방법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를 행복한 영재로 키울 수 있는 교육방법 몇 가지를 생각해 보자!

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가능한 한 많이 제공한다.
② 집에서 다양한 생물을 길러본다.
③ 완성된 장난감이나 놀이 도구를 주기보다 스스로 만들고 완성할 수 있는 놀이 재료를 제공한다.
④ 종이, 연필, 색연필, 풀, 가위, 크레파스, 색종이 등 문구류를 아이 손닿는 곳에 두고 마음껏 쓰게 한다.
⑤ 아이의 엉뚱하고 기발한 호기심과 창의성을 어른의 시각으로 억누르지 않고 인정하고 격려한다.
⑥ 아이의 작품을 전시한다.
⑦ 아이들의 질문에 다정하게 답변한다.
⑧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준다.
⑨ 아이가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⑩ 컴퓨터와 친숙하게 한다.
⑪ 일상생활에서 놀이처럼 수와 친숙해지도록 한다.
⑫ 일상생활 속에서 친숙한 소재를 이용하여 과학의 원리를 깨닫게 한다.
⑬ 실험을 할 때는 먼저 가설을 세우고 하며 실험 후에는 결과에 대해 평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