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하기, 따라가기? 이 기법은 가족치료 대부분의 학파들이 활용하는 기법으로 정신분석학파의 경우는 저항을, 아들러 학파는 내적 논리를, 인지치료자들은 비합리적 신념체계를 추적한다. 전략적 가족치료자들은 가족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 상환고리의 패턴을 알아내고자 하며, 구조주의 치료자의 경우는 가족체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가족의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여 가족체계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이 기법을 활용한다. 즉, 추적은 가족들이 말하는 내용과 행동들을 따라 가는 상담 기술이다. 가족들이 계속 말을 할 수 있도록 물어보고 명료화하고 지지하는 발언을 통한 치료자의 활동으로, 치료자는 따라 가기를 통해 가족들의 대화 내용 속에서 가족구조를 탐색하게 된다. 치료자는 가족의 상징, 유형, 언어, 가치에 의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를 이용하여 가족의 상호작용패턴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