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위에 대한 내담자의 의식적 사고과정, 동기, 행위의 원인에 초점을 맞추어 인지이론개념을 이용한 임상적 개입으로 인지치료의 주요 창시자는 아들러(A. Adler)다. 인간의 행동이란 주변의 자극이나 사건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고 해석하는가 하는 인지, 즉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인간의 잘못된 인지를 수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인지치료는 단기상담모형으로서, 10회 내지 12회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정신역동치료자가 내담자에게서 위장된 의미 혹은 숨겨진 의미를 찾는 데 반해, 인지치료자는 내담자의 숨겨진 의미보다는 의식적 생각을 이해하려 하며 내담자와 함께 변화할 필요가 있는 내담자의 사고 특면을 찾아내려 한다. 현재 이 접근의 유형으로는 현실치료(reality therapy), 실존주의 치료(existential therapy), 합리적 개별사회사업(rational casework) 등이 있으며, 엘리스(A. Ellis)의 합리적?정서적 치료(rational-emotive therapy)와 벡(A. Beck)의 인지행동치료(cognitive-behavioral therapy)가 대표적이다.